고등어 ‘침’맞고 잠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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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고등어 ‘침’맞고 잠잔다? 생산과소비조합

2008/06/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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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별초와 함께하는 세상이야기 | 삼별초

고등어 ‘침’맞고 잠잔다?

신기술 개발 고등어회 도심까지 배


어떻게 하면 도시에서도 싱싱한 고등어회를 먹을까. 이에 대한 해답이 지난 1998년 일본에서 나왔다. 당시 일본 오이타(大分)의 한 수산회사 직원은 침으로 물고기를 잠재우는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 직원은 물고기 수면 기술의 특허를 낸 후 쾌면(快眠) 활어를 공급하는 전문회사를 세워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정어리, 전갱이, 꽁치와 더불어 우리 연안에서 잡히는 등푸른 생선 ‘고등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많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 등 순환기 계통 성인병 예방에 좋고 머리를 좋게 하는 생선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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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활어 `침`기술을 개발한 후 우리나라 제주도와 통영지방 등에서 이 기술로 산 고등어를 도심 횟집까지 공급하고 있다


이런 생선을 회로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성격이 급한 고등어는 잡힌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자결(?)하는 생선이다. 더욱이 고등어는 죽은 즉시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산지가 아니면 고등어를 회로 맛본다는 건 꿈도 못꿨다.

그러다 일본이 활어 ‘침’기술을 개발한 후 우리 나라 제주도와 통영 지방 등에서 이 기술로  산 고등어를 도심 횟집까지 공급하고 있다. 고등어를 마취할 때 사용하는 침은 한의원에서 쓰는 침이 아닌 얇은 송곳처럼 생겼다.

활어전문가는 송곳으로 고등어 아가미 근처 특정 부위를 수 차례 ‘콕콕’찌르면 요동치던 고등어는 한 마리 순한 어린양(?)이 된다. 그 고등어를 물속에 넣으면 상체는 고정되고 꼬리만 살랑살랑 흔든 채 천천히 헤엄친다. 이 상태로 수조차에 실려 도시로 배달되면 식도락가들은 살아 있는 그대로 고등어회를 맛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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