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영아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4.25 아버지와 함께한 한라산 물영아리 오름 고사리 축제

아버지와 함께한 한라산 물영아리 오름 고사리 축제

|


일요일 아침,  아버지가 한라산 고사리 축제에 가자신다. ^^  제주 일주 도로를 따라 중문에서 1,100도로 북쪽으로 달려
탐라대학교에서 동서로 난 산록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보면 남조로(남원-조천간 도로)를 만나는데, 남조로 북쪽으로 
다시 달리다 보이는 물영아리 오름이 제주 한라산 고사리 축제 장소다.  



11시경 도착해 보니 여기는 노래자랑 중..^^  걸쭉한 제주 사투리를 쓰시며 재미있게 흥을 돋우는 진행 아줌마가 돋보였다.



아버지께선 물영아리 오름을 한번 올라가 보자신다. 가까우면 몰라도 걸어가실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인데..
저기 보이는 오름이 물영아리 오름이다. 일단 입구까지 가보기로 하고.. 




입구에서 내려오는 분께 여쭤보니 물영아리 정상 올라 가는데 약30~40분 내려오는데 25분 소요 된다고 한다.
아버지 연세가 86세이시다. 무리인것 같으니 올라가지 말자고 말씀드리니 오늘 날씨도 좋으니 한번 가보겠다고 하신다.
하긴 가다가 힘들면 내려오면 되니까 살살 가보죠뭐..



여기에는 크기가 12~15m정도 되는 삼나무(제주에선 숙대나무라 부른다.)숲이 잘 조성되었다.



지팡이 짚고 올라가시는 아버지^^ 혹시나 몰라 올라 갈때는 내가 뒤를 따르고 내려 갈때는 앞장서서 뒤를 따르시게 했다. 



정상에 도착하고 물을 담고 있는 물영아리 쪽으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드디어 물영아리에 도착, 여유있게 사진도 한장 찍으시고 여행온 분과 담소도 나누셨다. 노란모자의 아저씨는 61살이셨는데 매우 건강해 보였다. 미국에 사시는데 제주에 놀러와서 올레길 1~16코스 전부와 한라산 등반, 30여일간에 걸쳐 구석구석을 여행하셨다고 한다.   



물영아리를 떠나 다시 올라오면서 나무들 사이로 찰칵.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말뚝에 연결된 손잡이용 밧줄의 마지막 부분..
근데 아버지께선 정상에서 이 부분까지의 말뚝의 숫자가 다합쳐서 235개란다. 허걱 언제 이걸 다 세셨데요 @@^^



천천히 올라 갔다가 내려오니 약 1시간 40분 정도가 걸렸고 날씨도 쾌청하고 더없이 좋은 하루다.

zjKhrj0ua3qthHfPwgLY_4A51sgTlVa6Yr5Mdifw-Qg,
Trackback 0 And Comment 0
prev | 1 | next